[날씨] 충청이남 250mm↑ 강한 비…내일 낮 소강
여전히 강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중북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곳곳으로 비를 뿌리고 있고요.
세종시와 경남 김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mm 안팎의 세찬 빗줄기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엿새째 큰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금까지 충남 청양에 653mm, 제주도 삼각봉은 무려 800mm에 가까운 많은 양이 내렸습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도 370mm의 누적 강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인데, 내일까지 충청이남과 제주에는 계속해서 세찬 비가 쏟아지겠고요.
앞으로 제주 산간에 350mm 이상, 남부에도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충청에도 2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의 예상강수량은 5-40mm에 그치겠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사이 빗줄기가 한층 더 강해질 텐데요.
시간당 30-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심한 곳은 시간당 8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호남지방은 오늘 밤까지, 영남과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고비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남해상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점차 동해상 쪽으로 물결이 거세지겠고요.
내일 동해상에서 3m 이상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그 외 전국은 내일 낮에 비가 그치겠고요.
주 후반 비가 잠시 소강상태 보이다가, 주말에 다시 전국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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